젠하이저 HD 560S 간단한 리뷰 - 난 막귀가 아니었다
젠하이저 HD 560S를 14만원에 구매했습니다. 원래 정가는 20만원이 넘는데, everyuneez 학생복지스토어라는 곳에서 학생 한정으로 할인하고 있어서 바로 질렀습니다(언제까지 할인하는지는 모릅니다.)
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잘 샀고, 대만족하면서 듣고 있습니다. 귀 바로 옆에서 악기가 연주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.
사기 전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청음샵인 셰에라자드에 가서 이것저것 들어봤는데, 사실 그때는 비싼 이어폰, 헤드폰들도 뭐가 다른지 몰랐습니다. 그래서 난 그냥 막귀인가보다, 하고 대충 듣다가 왔는데, 조용한 곳에서 들으니까 확실히 다릅니다.

몇만원대 제품들부터 100만원 넘는 비싼 것들까지 전부 똑같은 그 젠하이저 박스입니다.

아주 심플하게 헤드셋만 들어있습니다. 안에 설명서 같은게 들어있지만 사실 설명서가 아니라 안전 안내문이였습니다.
오픈형 헤드폰이라서 헤드폰 소리가 밖으로 줄줄 새고, 외부 소음도 헤드폰 안으로 다 들어옵니다. 대신 소리가 자연스럽게 새서 음질이 좋다고 합니다(제가 체감한 건 아닙니다.)
케이블은 6.35mm 단자가 달려있는데 잘 돌려서 빼면 익숙한 3.5mm 단자가 나옵니다. 그대로 컴퓨터나 케이블형 DAC에 꽂아서 들으면 됩니다. 저는 외장 DAC/AMP 없이 노트북에 직결했는데,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.

그냥 대충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로 들어봤는데도 제가 쓰던 2만원짜리 이어폰과 확실히 다름이 느껴졌습니다. 디테일이 들린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고, 바로 옆에서 악기가 연주되고 가수가 노래 불러주는 것 같았습니다. 안 들리던 소리가 막 들립니다.
지금까지 그냥 제가 막귀인 줄 알고 있었는데 그냥 장비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. 역시 장비빨이 최고입니다!